제주 올레길 11코스는 제주 서남부의 해안과 오름, 마을 풍경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길이와 난이도가 적당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여정입니다. 아래는 11코스를 완벽히 즐기고 정복하기 위한 가이드를 상세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코스 개요부터 구간별 특징, 준비물, 접근성, 꿀팁까지 모두 담았으니 참고하셔서 멋진 여행 되세요!
1. 기본 개요
- 코스: 하모체육공원 → 모슬포항
- 거리: 약 17.7km
- 소요 시간: 5~7시간
- 난이도: 중 (초반 오르막과 긴 거리 있지만, 대부분 평지와 완만한 길)
-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모슬포항까지
- 주요 테마: 오름, 해안 절경, 마을 골목길, 제주 남서부의 일상과 자연
2. 상세 경로와 특징
시작점: 하모체육공원
-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 특징:
- 하모해수욕장(멜케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공원으로,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 출발 준비에 용이.
- 근처에 모슬포항과 가까운 마을 분위기가 느껴짐.
- 풍경: 잔잔한 바다와 해변의 여유로운 시작.
- 팁: 물과 간식을 미리 챙기고,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구간 1: 하모체육공원 → 무릉곶자왈 → 도순다리
- 거리: 약 4km
- 특징:
- 출발 후 곧바로 무릉곶자왈로 들어섬. 곶자왈은 제주 특유의 화산 지대 숲으로, 울창한 나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
- 이후 도순다리를 지나며 무릉 마을로 이어짐. 이곳은 농업 지역으로, 밭담과 제주 돌담이 눈에 띔.
- 풍경: 곶자왈의 신비로운 숲길과 마을의 평화로운 전원 풍경.
- 난이도: 초반 오르막과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약간 힘듦. 천천히 걷기 추천.
구간 2: 도순다리 → 강정천 → 저지오름
- 거리: 약 5km
- 특징:
- 강정천을 따라 걷다가 점차 오르막으로 접어들며 저지오름(해발 239m)에 도달.
- 저지오름은 크지 않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오름과 바다 전망이 뛰어남. 제주 서남부의 오름 군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
- 이 구간은 초원과 숲길이 섞여 있어 다채로운 느낌.
- 풍경: 맑은 강물과 오름의 초록빛, 탁 트인 조망.
- 주의: 오르막 경사가 있지만 완만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음.
구간 3: 저지오름 → 신평곶자왈 → 신평마을
- 거리: 약 4.5km
- 특징:
- 저지오름을 내려와 다시 신평곶자왈을 통과. 이곳은 무릉곶자왈보다 규모는 작지만, 여전히 제주 특유의 자연미를 간직.
- 이후 신평마을로 이어지며 제주 전통 가옥과 돌담, 농경지 풍경이 펼쳐짐.
- 풍경: 숲과 마을의 조화, 소박한 제주 시골 풍경.
- 난이도: 내리막과 평지 위주로 비교적 편안.
구간 4: 신평마을 → 모슬포항
- 거리: 약 4km
- 특징:
- 신평마을을 지나 해안도로로 접어들며 모슬포항에 도착.
- 항구 주변은 활기찬 어촌 분위기와 함께 마라도, 가파도로 가는 배편이 오가는 곳.
- 종점 근처에서 바다와 석양을 감상하며 여정을 마무리.
- 풍경: 해안선과 항구의 활기찬 모습.
- 난이도: 평지로 마무리되어 지친 다리를 달래기 좋음.
3. 자연과 문화
- 자연 요소:
- 무릉곶자왈 & 신평곶자왈: 제주 화산 지대 특유의 숲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음.
- 저지오름: 소규모 오름이지만 주변 전망이 뛰어나며, 제주 오름의 전형적인 모습.
- 강정천: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제주 내륙의 숨은 명소.
- 문화적 배경:
- 대정읍 지역은 제주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마을 곳곳에 평화로운 일상 속 그 흔적이 남아 있음.
- 모슬포항은 제주 남서부의 주요 어항으로, 해양 문화와 생업을 엿볼 수 있음.
4. 접근성
- 대중교통:
- 시작점(하모체육공원):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51번 또는 202번 버스 → “하모리” 하차 (약 1시간 40분).
- 종점(모슬포항): 모슬포항에서 251번, 202번 버스로 제주시/서귀포시 복귀 가능.
- 자가용:
- 하모체육공원과 모슬포항 모두 주차 가능.
- 추천: 종점(모슬포항)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시작점 이동 (약 5
10분, 5,0007,000원).
5. 준비물 및 실전 팁
- 필수 준비물:
- 트레킹화 (곶자왈의 돌길과 오르막 대비)
- 물 1.5~2L (중간 보급처 드물어 충분히 준비)
- 간식 (에너지바, 초콜릿 등)
- 모자, 선크림 (초원과 해안 구간 햇볕 강함)
- 방수 재킷 (곶자왈 구간에서 비 대비)
- 제주올레 앱 또는 지도 (이정표 잘 되어 있지만 확인용)
- 실전 팁:
- 최적 시간: 오전 8~9시 오후 3시 종료.
- 역방향 옵션: 모슬포항에서 하모체육공원 방향으로 걷기 가능. 항구에서 시작해 오름과 곶자왈로 마무리.
- 체력 관리: 17.7km로 길이가 길어 중간중간 휴식하며 걷기.
- 스탬프 인증: 제주올레 패스포트에 하모체육공원과 모슬포항 스탬프 찍기.
6. 완벽 정복을 위한 꿀팁
- 구간별 전략:
- 초반(무릉곶자왈): 체력을 아끼며 천천히 걷기.
- 중반(저지오름): 정상에서 잠시 휴식하며 전망 즐기기.
- 후반(신평~모슬포): 평지 위주로 속도를 조금 높여도 무방.
- 날씨 체크: 비 오면 곶자왈 구간이 질퍽거릴 수 있으니 맑은 날 추천.
- 중간 보급: 신평마을에 작은 매점이 있으니 필요 시 간단한 보충 가능.
- 포토 스팟: 저지오름 정상, 모슬포항 석양은 놓치지 마세요.
7. 주변 추천
- 먹거리:
- 모슬포항: 회, 고기국수, 흑돼지 전문점 다수.
- 하모리 근처: 간단한 카페와 로컬 식당.
- 관광지:
- 마라도: 모슬포항에서 배로 30분, 한국 최남단 섬 방문.
- 가파도: 청보리밭으로 유명, 배로 15분 소요.
8. 난이도 분석
- 장점: 긴 거리지만 대부분 평지와 완만한 길로 구성, 풍경이 다양해 지루할 틈 없음.
- 도전 요소:
- 초반 곶자왈의 울퉁불퉁한 지형과 저지오름 오르막.
- 17.7km로 체력 소모 큼.
- 대상: 초보자도 도전 가능하지만, 꾸준히 걷는 습관 있는 분께 추천.
9. 계절별 매력
- 봄: 곶자왈의 신록과 저지오름의 야생화.
- 여름: 해안 구간에서 시원한 바람, 모슬포항에서 해산물 즐기기.
- 가을: 맑고 선선한 날씨로 걷기 최적.
- 겨울: 따뜻한 제주 기후 속 포근한 산책.
마무리
올레길 11코스는 제주 남서부의 자연과 일상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코스예요. 곶자왈의 원시림, 저지오름의 전망, 모슬포항의 활기찬 분위기까지—17.7km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합니다. 준비와 계획만 잘 세우면 누구나 완벽 정복 가능! 도전해보시고, 질문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즐거운 올레길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