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21코스 최남단 해안길따라가기
코스 개요
- 코스명: 제주 올레길 21코스 (모슬포 - 대정읍)
- 거리: 약 19.4km
- 소요 시간: 약 6-7시간
- 난이도: 중상 (긴 거리와 일부 오르막길)
- 시작점: 모슬포항
- 종점: 대정읍 하모리 해변
코스 특징
제주 올레길 21코스는 모슬포항에서 시작하여 제주 최남단 마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올레길 20코스의 종점인 모슬포에서 출발하여 마라도와 가파도를 조망할 수 있는 포구들을 지나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현장인 백조일손지지를 거쳐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대정읍 하모리까지 이어집니다.
주요 볼거리
1. 송악산
모슬포 인근에 위치한 높이 104m의 오름으로, 정상에서는 제주 서남부 해안과 마라도, 가파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구축한 동굴 진지도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2. 백조일손지지
제주 4.3사건 당시 희생된 주민들을 기리는 위령비와 묘역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제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장소로,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3. 모슬 갯개
아름다운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곳으로, 제주 해안의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4. 마라도, 가파도 전망
코스 중 여러 지점에서 대한민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와 가파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두 섬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이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대정향교
조선시대에 지어진 향교로, 제주의 전통 교육기관이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6. 제주 최남단 방문자 센터
제주의 최남단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준비물
- 편안한 트레킹화 또는 운동화
- 계절에 맞는 복장 (다층 착용 권장)
- 충분한 물 (최소 2L, 코스가 길어 수분 보충이 중요함)
- 간식과 점심 식사 (일부 구간에는 편의 시설이 없을 수 있음)
- 선크림과 모자 (해안가는 그늘이 적어 자외선 대비 필수)
- 우비 또는 바람막이 (제주의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
- 카메라
- 간단한 응급 처치 키트
- 올레 지도 또는 어플리케이션
- 휴대폰 충전기 또는 보조 배터리
코스 도중 주의사항
- 코스가 길고 일부 구간은 그늘이 적어 열사병에 주의하세요.
- 해안 절벽 구간에서는 안전에 특히 주의하고,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마세요.
- 강한 바람이 불 때는 모자나 소지품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제주는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니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세요.
- 역사적 장소인 백조일손지지를 방문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세요.
- 자연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가세요.
교통 정보
- 시작점 가는 방법: 제주시에서 모슬포까지 가는 버스는 750번, 760번 등이 있습니다.
- 종점에서 돌아오는 방법: 대정읍에서 제주시로 돌아가는 버스는 750번, 755번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마라도, 가파도 방문: 모슬포항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로 가는 여객선이 운행됩니다. 올레길 코스와 별개로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 정보
코스 주변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 모슬포 지역: 시작점 근처로 다양한 게스트하우스와 모텔이 있습니다.
- 대정읍 지역: 종점 주변으로 펜션과 민박집이 있습니다.
- 해안가 리조트: 일부 구간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리조트가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비수기에도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맛집 정보
- 모슬포 어항 식당: 신선한 제주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습니다.
- 대정읍 향토 음식점: 제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 한치와 옥돔: 제주 특산물인 한치와 옥돔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찾아보세요.
- 흑돼지 음식점: 제주의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
- 봄(4-5월): 온화한 날씨와 야생화가 피는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가을(9-10월): 쾌청한 하늘과 선선한 날씨로 트레킹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 여름(6-8월): 해변을 즐길 수 있지만, 더위와 관광객이 많음에 유의하세요.
- 겨울(11-3월): 한적하게 경치를 즐길 수 있지만, 강한 바람과 추위에 대비해야 합니다.
코스 구간별 특징
모슬포항 - 송악산 (약 5km)
코스의 첫 구간으로, 모슬포항의 어촌 풍경을 감상하며 시작합니다. 이후 송악산으로 향하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 있으며, 송악산 정상에서는 제주 서남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송악산 - 백조일손지지 (약 4km)
송악산을 지나 해안 마을과 들판을 지나는 구간입니다. 백조일손지지에 도착하면 제주 4.3사건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백조일손지지 - 모슬 갯개 (약 5km)
역사적인 장소를 지나 해안가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모슬 갯개의 독특한 해안 지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슬 갯개 - 대정향교 (약 3km)
해안 절벽과 마을을 지나 대정향교로 향하는 길입니다. 제주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대정향교 - 하모리 해변 (약 2.4km)
코스의 마지막 구간으로, 대정읍의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종점인 하모리 해변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트레킹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21코스는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코스입니다. 긴 거리지만 다양한 풍경과 의미 있는 장소들을 만날 수 있어 제주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주의 최남단 지역을 자세히 탐험하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